동시 보유 포지션 개수 상한: 몇 개까지 열어도 되는지 숫자로 정하는 법
거래당 위험을 1%로 지켜도 포지션을 열 개 열면 계좌는 한꺼번에 10%를 걸고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코인은 대부분 비트코인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개수가 늘어도 위험이 분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시 보유 개수의 상한을 감이 아니라 계산으로 정하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본문의 숫자는 계산 구조를 보여주는 가정 예시입니다.
1. 개수 상한이 따로 필요한 이유
거래당 위험(1R)을 정해 두는 것은 한 포지션의 손실을 제한하는 규칙입니다. 그러나 여러 포지션이 동시에 열려 있으면 손실은 합쳐집니다. 거래당 규칙만 있고 개수 규칙이 없으면, 신호가 몰리는 날 포지션이 계속 늘어나 계좌 전체 위험이 통제되지 않습니다. 거래당 크기 계산은 포지션 사이징에서, 열린 포지션 위험의 합계는 포트폴리오 히트(총위험)에서 다룹니다. 이 글은 그 두 규칙 사이에서 "몇 개까지"를 정하는 단계입니다.
2. 1단계: 총위험 한도에서 상한 개수 구하기
가장 단순한 출발점은 총위험 한도를 거래당 위험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 총위험 한도 = 10,000 × 6% = 600 USDT
· 동시 보유 상한 = 600 ÷ 100 = 6개
· 모든 포지션이 동시에 손절되면 최대 손실 = 600 USDT(계좌의 6%)
이 6개는 "포지션끼리 서로 무관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코인 시장에서는 이 전제가 자주 깨집니다.
3. 2단계: 상관관계로 실제 베팅 수 다시 세기
알트코인 대부분은 비트코인 방향을 따라갑니다. 서로 상관계수가 높은 포지션 여러 개는 독립된 여러 번의 베팅이 아니라 크기가 큰 한 번의 베팅에 가깝습니다. 포지션 수 N, 평균 상관계수 ρ일 때 실질 독립 베팅 수는 대략 N ÷ (1 + (N − 1) × ρ)로 계산합니다.
· 실질 베팅 수 = 6 ÷ (1 + 5 × 0.8) = 6 ÷ 5 = 1.2개
· 상관계수 0이라면 = 6 ÷ 1 = 6개
· 상관계수 0.5라면 = 6 ÷ (1 + 2.5) = 약 1.7개
상관계수 0.8에서 포지션 6개는 분산 효과가 1.2개분밖에 없습니다. 손익의 흔들림도 커집니다. 포지션당 손익 표준편차를 100 USDT로 두면, 서로 무관할 때 합계 표준편차는 100 × √6 ≈ 245 USDT이지만, 상관계수 0.8이면 100 × √(6 + 30 × 0.8) = 100 × √30 ≈ 548 USDT로 두 배 넘게 커집니다. 상관관계를 읽는 법은 상관관계와 분산 투자에, 같은 원리가 표본 수를 부풀리는 문제는 상관된 거래와 유효 표본 수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4. 3단계: 같은 방향 묶음에 별도 상한 두기
상관관계를 매번 계산하기 어렵다면 묶음 규칙으로 대신합니다. 같은 방향, 같은 성격의 포지션을 하나의 묶음으로 보고 묶음별 위험 한도를 따로 둡니다.
· 묶음 A: 비트코인·이더리움·대형 알트 롱 → 최대 3개(300 USDT)
· 묶음 B: 같은 종목군 숏 → 최대 3개(300 USDT)
· 롱만 6개를 여는 것은 금지, 롱 3개 + 숏 3개는 허용
· 롱 3개가 모두 손절되면 손실 = 300 USDT(3%)로 묶음 한도에서 멈춤
롱과 숏을 섞으면 방향 위험은 줄지만 노출 금액 자체는 줄지 않습니다. 순노출과 총노출의 차이는 총노출과 순노출에서 확인하십시오. 알트코인 노출을 비트코인 기준으로 환산하는 방법은 알트코인 베타와 BTC 환산 노출을 참고하십시오.
5. 4단계: 손절이 미끄러지는 경우를 더하기
급락장에서는 손절 주문이 계획한 가격보다 불리하게 체결됩니다. 여러 포지션이 같은 순간에 손절되면 미끄러짐도 같이 쌓입니다.
· 포지션 1개의 노출 금액 = 100 ÷ 2% = 5,000 USDT
· 미끄러짐 추가 손실 = 5,000 × 0.5% = 25 USDT → 실제 손실 125 USDT(1.25R)
· 6개 동시 손절 = 125 × 6 = 750 USDT(7.5%), 계획한 6%보다 1.5%p 초과
계획 대비 초과분을 감당할 수 없다면 상한을 한 개 줄이거나 거래당 위험을 낮춥니다. 연쇄 청산으로 가격이 한 방향으로 밀리는 구조는 청산 연쇄에서 다룹니다.
6. 5단계: 증거금과 교차 마진 점검
위 예시에서 포지션 1개의 노출 금액은 5,000 USDT입니다. 6개면 총노출 30,000 USDT, 계좌의 3배입니다. 레버리지 10배라면 포지션당 증거금 500 USDT, 합계 3,000 USDT로 계좌의 30%가 묶입니다. 증거금 비율 자체는 여유가 있어 보여도, 교차 마진에서는 한 포지션의 손실이 다른 포지션의 청산가까지 끌어당깁니다. 개수를 늘리기 전에 교차 마진 다중 포지션 청산의 계산으로 동시 역행 시 청산가를 먼저 확인하십시오.
7. 6단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개수
숫자와 별개로, 열린 포지션마다 손절가·목표가·뉴스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동으로 매매한다면 한 화면에서 모든 포지션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수가 실질 상한입니다. 확인하지 못하는 포지션은 손절 주문이 빠졌거나 잘못 걸린 채 방치되기 쉽습니다.
8. 최종 상한은 가장 작은 값
여러 기준으로 구한 숫자 중 가장 작은 값을 상한으로 씁니다.
· 총위험 한도 기준: 6개
· 미끄러짐 반영 시 7.5% → 한도 6% 안에 두려면: 600 ÷ 125 = 4.8 → 4개
· 같은 방향 묶음 한도: 3개
· 직접 관리 가능 개수: 5개
· 최종 상한 = 같은 방향 3개, 전체 4개
상한에 도달한 상태에서 새 신호가 나오면 기존 포지션 하나를 정리하지 않는 한 진입하지 않습니다. 이 규칙은 일일 손실 한도와 같이 쓰면 손실이 몰리는 날의 피해를 이중으로 막습니다.
9. 자주 하는 실수
· 종목이 다르면 분산이라고 생각하기. 같은 방향 알트코인 롱은 대부분 한 묶음입니다.
· 손실 중인 포지션을 상한 계산에서 빼기. 손절 전까지는 위험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상한을 채운 뒤 더 좋은 신호가 보인다고 상한을 일시적으로 올리기.
· 본절 손절로 옮긴 포지션을 위험 0으로 세면서 미끄러짐을 무시하기.
10. 한계
상관계수는 과거 데이터로 추정한 값이며, 급락장에서는 평소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상시 0.5였던 상관계수가 폭락 구간에서 0.9에 가까워지면 실질 베팅 수는 계산보다 더 줄어듭니다. 개수 상한은 손실을 제한하는 규칙이지 수익을 만드는 규칙이 아니며,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인 파산 가능성은 파산 확률로 따로 점검합니다.
정리
동시 보유 상한은 총위험 한도 ÷ 거래당 위험에서 시작해, 상관관계로 실질 베팅 수를 다시 세고, 같은 방향 묶음 한도와 손절 미끄러짐, 교차 마진, 관리 가능 개수를 차례로 반영해 가장 작은 값으로 정합니다. 상한에 닿으면 새 진입은 기존 포지션을 정리한 뒤에만 합니다.
주의
본문의 금액, 비율, 상관계수, 개수는 계산 구조를 보여주기 위한 가정 예시이며 실제 측정된 성과가 아닙니다. 이 글은 교육 정보이며 특정 자산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코인 선물 거래는 원금 손실 위험이 크고,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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