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과 만기 선물, 뭐가 다를까
크립토 선물에는 만기가 없는 무기한(perpetual)과 정해진 날짜에 정산되는 만기(분기) 선물이 있습니다. 둘은 펀딩비, 정산 방식, 가격 움직임이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 만기일이 있느냐 없느냐
전통 선물은 정해진 만기일에 계약이 청산(정산)됩니다. 크립토 거래소의 분기 선물도 이를 따라 보통 3월·6월·9월·12월 마지막 금요일 등으로 만기가 고정돼 있습니다. 만기가 되면 포지션은 자동으로 정산되고 계약은 사라집니다.
반면 무기한 선물(perpetual swap)은 만기일 자체가 없습니다. 청산만 안 되면 며칠이든 몇 달이든 포지션을 들고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래량 대부분이 무기한에 몰립니다.
펀딩비 유무 — 무기한의 핵심 장치
만기가 없으면 선물 가격이 현물에서 멀어진 채 계속 둥둥 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막는 장치가 펀딩비입니다. 보통 8시간마다 롱과 숏이 서로 주고받으며, 선물이 현물보다 비싸면(롱 과열) 롱이 숏에게 지불합니다.
| 구분 | 무기한 선물 | 만기(분기) 선물 |
|---|---|---|
| 만기일 | 없음 | 고정(분기말 등) |
| 펀딩비 | 있음(8h 등) | 없음 |
| 현물 수렴 | 펀딩비로 상시 유도 | 만기에 자동 수렴 |
| 거래량 | 대부분 집중 | 상대적으로 적음 |
가격 수렴 방식의 차이
만기 선물은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선물가와 현물가 차이(베이시스)가 0에 가까워집니다. 만기 순간 둘은 같아지므로 베이시스 자체를 거래하는 전략도 있습니다.
무기한은 만기가 없으니 펀딩비가 그 역할을 대신해 현물 가격에 계속 붙도록 끌어당깁니다. 즉 만기 선물은 "시간"으로, 무기한은 "비용"으로 현물에 수렴한다고 보면 됩니다.
초보는 뭘 써야 할까
대부분의 입문자에게는 무기한 선물이 무난합니다. 만기 롤오버를 신경 쓸 필요가 없고, 호가가 두꺼워 체결이 쉽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음을 함께 익혀야 합니다.
분기 선물은 펀딩비 부담 없이 장기 방향에 베팅하거나 베이시스 차익을 노릴 때 의미가 있지만, 만기 관리와 유동성 부족을 다룰 줄 알아야 하므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뒤가 적절합니다.
두 상품 모두 레버리지 거래라 원금 전액 손실이 가능합니다.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며, 감당 가능한 금액 안에서만 다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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