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NOO TRADING봇에서 시작하기

교차 마진에서 여러 포지션을 동시에 들 때 — 한 종목이 계좌 전체를 청산시키는 구조

BTC·ETH·SOL을 한 계좌에서 교차 마진으로 들고 있습니다. 세 종목으로 나눴으니 하나가 망가져도 나머지는 살아 있을까요. 교차 마진에서는 청산선이 종목마다 있는 것이 아니라 계좌에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한 종목의 손실이 나머지 전부의 청산가를 같이 끌어당깁니다.

교차 마진의 청산선은 계좌에 하나뿐이다

격리 마진은 포지션에 배정한 증거금만 걸고, 그 돈이 바닥나면 그 포지션만 없어집니다. 교차 마진은 반대입니다. 계좌의 잔고 전체가 모든 포지션의 공동 담보가 되고, 청산 여부는 포지션별로 따로 판정되지 않습니다. 둘의 기본 차이는 격리 마진과 교차 마진,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에 정리돼 있습니다.

판정 기준

격리
  포지션 A 증거금 ≤ 0 → A만 청산
  포지션 B 는 영향 없음

교차
  계좌 순자산 ≤ 총 유지증거금
  → 판정은 한 번
  → 대상은 계좌 전체

─────────────
계좌 순자산
  = 잔고 + 모든 포지션 미실현 합

총 유지증거금
  = 모든 포지션 명목의 합 × 요구율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미실현 손익이 합산된다는 점입니다. BTC가 벌고 있으면 그 미실현 이익이 SOL의 손실을 막아 주는 완충재가 되고, 반대로 SOL이 잃고 있으면 그 손실이 BTC 포지션의 남은 여유를 깎아 먹습니다. 종목은 셋이지만 계좌 체력은 하나입니다.

숫자로 보는 공동 청산선

잔고 $2,000인 교차 마진 계좌에 롱 세 개를 배율 10배로 잡았다고 가정합니다. 유지증거금률은 0.5%로 두겠습니다.

보유 현황

BTC 롱  명목 $6,000
ETH 롱  명목 $4,000
SOL 롱  명목 $2,000
─────────────
합계 명목  $12,000

초기 증거금  12,000 ÷ 10 = $1,200
가용 잔고  2,000 − 1,200 = $800

총 유지증거금
  12,000 × 0.005 = $60

청산 조건은 순자산이 유지증거금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입니다. 순자산은 잔고 $2,000에 미실현 합계를 더한 값이므로 다음처럼 풀립니다.

버틸 수 있는 손실

2,000 + (미실현 합계) ≤ 60
  → 미실현 합계 ≤ −$1,940

─────────────
합계 명목 $12,000 기준
  1,940 ÷ 12,000 = −16.2%

세 종목이 같이 16% 밀리면
  → 계좌 전체 청산

−$1,940이라는 숫자가 종목별로 셋으로 나뉘어 있지 않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한도는 어느 종목이 얼마를 잃든 합계로만 소모됩니다.

작은 포지션 하나가 큰 포지션을 데려간다

가장 자주 오해하는 대목입니다. "SOL은 명목 $2,000밖에 안 되니 망가져도 BTC는 멀쩡하겠지"라는 생각인데, 실제 계산은 이렇게 됩니다.

SOL 단독 급락

SOL −50%
  미실현 −$1,000
  순자산 2,000 − 1,000 = $1,000
  유지증거금 $60 → 아직 생존

─────────────
여기에 BTC 가 조금 밀리면

BTC −15%
  미실현 −$900
  합계 −1,900
  순자산 $100 → 유지증거금 $60 코앞

BTC −16%
  미실현 −$960 → 합계 −1,960
  순자산 $40 < $60 → 청산

BTC만 들고 있었다면 −15%로는 아무 일도 없었을 자리입니다. 잔고 $2,000에 명목 $6,000이면 −32% 부근까지 버티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SOL의 손실이 계좌 체력을 미리 절반 깎아 놨기 때문에 BTC의 청산 거리도 절반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남은 완충재가 얼마인지는 화면의 가용 증거금으로 보이는데, 잔고 항목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는 가용 증거금과 지갑 잔고 차이에 있습니다.

같은 −15% 인데 결과가 다른 이유

BTC 단독 보유
  완충재 $1,940 전부 내 것
  → −32% 까지 생존

SOL 이 −$1,000 먼저 까먹음
  남은 완충재 $940
  → BTC 는 −15.7% 에서 끝

─────────────
청산 거리는 고정값이 아니라
다른 포지션 손익에 따라 매초 움직인다

종목을 늘리는 것은 분산이 아니다

세 종목으로 나눴으니 위험이 3분의 1이 됐다고 보기 쉽지만, 계좌가 실제로 짊어진 크기는 합계 명목 $12,000입니다. 위험의 단위가 종목 수가 아니라 노출 금액이라는 점은 명목가치(Notional)란?에서 다룬 그대로입니다.

게다가 암호화폐 시장은 종목끼리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BTC가 빠지는 날 알트가 혼자 버티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낙폭이 더 큰 쪽이 많습니다. 서로 다른 종목을 담았는데 결과적으로 같은 베팅이 되는 문제는 코인 상관관계와 분산투자의 함정에 정리돼 있습니다.

상관계수에 따른 체감

상관 0에 가까움 (이상적 분산)
  손실이 서로 상쇄될 여지 있음
  합계 손실이 완만하게 쌓임

상관 0.9 (알트 다수의 현실)
  세 종목이 동시에 −16%
  → 합계 −$1,920
  → 사실상 한 종목에 $12,000 넣은 것

─────────────
종목 수를 늘려도
같이 움직이면 분산이 아니다

실무적으로는 이렇게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알트 다섯 종목을 나눠 담았다면 위험 계산은 "다섯 개로 나눴다"가 아니라 "합계 명목만큼 한 종목에 넣었다"에서 시작합니다. 그러고 나서 상관이 낮은 조합이 실제로 있는지를 따로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청산은 어떤 순서로 일어나나

순자산이 유지증거금 아래로 내려갔다고 해서 모든 포지션이 항상 동시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거래소가 위험을 기준선 위로 되돌릴 만큼만 단계적으로 닫는 부분 청산 방식을 씁니다.

부분 청산의 진행

1단계
  미체결 주문 취소
  → 잡혀 있던 증거금 회수

2단계
  일부 포지션을 거래소 규칙대로 축소
  (명목이 큰 것부터, 위험 기여가 큰 것부터 등)

3단계
  그래도 부족하면 계속 닫음
  → 결국 전량 청산

─────────────
내가 고를 수 없다
  살리고 싶던 포지션이
  먼저 닫힐 수 있다

여기서 두 가지가 더 붙습니다. 첫째, 청산은 화면에 보이는 청산가에서 정확히 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나쁜 가격까지 밀릴 수 있고, 그 차이가 어디로 가는지는 청산가와 파산가는 다른 가격이다에 있습니다. 둘째, 시장이 급하게 움직여 청산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하면 이익 중인 반대편 포지션이 강제로 닫히는 자동 디레버리징(ADL)이 발동하기도 합니다. 즉 계좌가 위험 구간에 들어가면 통제권이 내 쪽에서 거래소 쪽으로 넘어갑니다.

격리로 쪼개면 해결되나

종목마다 격리 마진을 쓰면 손실이 번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짜는 아닙니다.

같은 자본, 다른 방식

교차 하나로 묶기
  완충재  잔고 전액 $2,000
  개별 청산 거리  길다
  최악  전부 한 번에

격리로 나누기
  완충재  배정한 증거금만
  개별 청산 거리  짧다
  최악  그 포지션만 손실

─────────────
교차 = 잘 안 죽지만 죽으면 전부
격리 = 자주 죽지만 한 칸씩

격리에서는 계좌에 돈이 남아 있어도 자동으로 끌어다 쓰지 않으므로, 배정액이 얇으면 평소 같으면 버텼을 흔들림에도 포지션이 사라집니다. 얼마나 밀려야 청산에 닿는지는 유지증거금률의 계단 구조를 따르는데, 그 공식은 유지증거금률(MMR)이란?에 정리돼 있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답은 없습니다. 다만 방식마다 관리해야 할 숫자가 다릅니다. 교차를 쓴다면 봐야 할 것은 개별 종목의 청산가가 아니라 합계 명목순자산 여유 두 개입니다. 격리를 쓴다면 포지션마다 배정액이 충분한지를 따로 봐야 합니다.

교차에서 매일 확인할 세 가지

점검 항목

① 합계 명목
  종목별로 보지 말고 더해서 볼 것
  잔고 대비 몇 배인지가 실제 배율

② 순자산 − 유지증거금
  이 값이 남은 체력 전부
  미실현 손실이 실시간으로 깎는다

③ 방향 편중
  전부 롱이면 종목이 몇 개든
  시장 하락 하나에 전부 노출

─────────────
신규 진입 전 질문
  "이걸 더하면 합계 명목이 얼마가 되나"

새 종목을 담을 때 자주 빠지는 계산이 이것입니다. 종목 하나를 추가하는 행동은 계좌 입장에서 새 칸을 여는 것이 아니라 기존 포지션 전부의 청산 거리를 줄이는 행동입니다. 이미 들고 있는 포지션의 청산가가 새 진입 때문에 움직인다는 사실을 화면에서 직접 확인해 두면 감이 잡힙니다.

정리

교차의 청산 판정은 계좌 단위 한 번
미실현 손익은 종목끼리 합산된다
버틸 손실은 한도 하나로 묶여 있다
잔고 $2,000·명목 $12,000이면 −$1,940
합계 기준 약 −16%에서 전체 청산
작은 포지션 손실이 큰 포지션을 데려간다
청산 거리는 고정이 아니라 매초 변한다
종목 수가 아니라 합계 명목이 위험이다
상관이 높으면 분산이 아니다
전부 롱이면 방향은 하나뿐이다
청산은 단계적 축소로 진행되기도 한다
어느 포지션이 먼저 닫힐지 못 고른다
급변 시 ADL 로 이익 포지션도 닫힌다
격리는 번지지 않지만 완충재가 얇다
교차에서 볼 숫자는 합계 명목과 순자산 여유
새 진입은 기존 포지션의 청산가를 당긴다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교차 마진에서 포지션을 늘리는 것은 위험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체력을 나눠 쓰는 것이다. 화면에는 종목별 청산가가 각각 표시되지만 그 숫자들은 서로 독립적이지 않고, 하나가 밀리면 나머지가 전부 같이 당겨집니다. 종목을 몇 개 담았는지보다 합쳐서 얼마를 들고 있는지가 먼저입니다.

주의

본문의 잔고 $2,000, 명목 $6,000·$4,000·$2,000, 배율 10배, 유지증거금률 0.5%, 상관계수 0.9 같은 숫자는 교차 마진에서 손실이 어떻게 합산되는지 보여주기 위한 가정 예시이며 특정 거래소의 실제 수치나 특정 시점의 측정값이 아닙니다. 순자산 계산에 미실현 손익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유지증거금률의 구간과 값, 부분 청산 여부와 닫는 순서, 미체결 주문 취소 시점, ADL 발동 기준, 여러 담보 자산을 쓸 때의 인정 비율은 거래소·상품·종목마다 다르며 사전 공지 후 변경되기도 합니다. 실제 값은 사용 중인 거래소의 계약 명세와 위험 한도 표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증거금 방식의 작동 구조에 대한 설명이며 특정 종목·배율·마진 방식이나 진입·청산 시점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격리든 교차든 손실이 방지되거나 수익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레버리지 거래는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 책임입니다.

NOONOO TRADING 무료 채팅방에서 실시간 트레이딩을 같이 보세요.

봇에서 시작하기

📈 OKX 신규 가입 시 거래 수수료 할인

OKX 수수료 할인 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