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NOO TRADING봇에서 시작하기

TSI(True Strength Index) — 가격 변화를 두 번 다듬은 모멘텀 지표의 계산법과 한계

TSI(True Strength Index, 진정강도지수)는 윌리엄 블라우가 1990년대 초에 소개한 모멘텀 지표입니다. 봉마다의 가격 변화량을 지수이동평균(EMA)으로 두 번 다듬고, 같은 방식으로 다듬은 변화량의 절댓값으로 나눠 −100 ~ +100 사이 값으로 만든 것입니다. 값이 +100 에 가까우면 최근 움직임이 거의 한 방향 상승이었다는 뜻이고, 0 근처면 오르내림이 서로 상쇄됐다는 뜻입니다. 이 글은 TSI 의 계산 과정을 작은 숫자로 따라가고, RSI·MACD 와의 관계, 설정값에 따른 지연, 신호를 쓸 때의 비용과 한계를 정리합니다.

공식

TSI 는 세 단계로 계산합니다.

TSI 계산 단계

① 가격 변화량 m = 이번 종가 − 직전 종가
② 분자 = EMA( EMA(m, r), s ) — 변화량을 r 기간, 다시 s 기간으로 평활
③ 분모 = EMA( EMA(|m|, r), s ) — 변화량의 절댓값을 같은 방식으로 평활

TSI = 100 × 분자 ÷ 분모

흔히 쓰는 기본값: r = 25, s = 13
시그널선 = EMA(TSI, 7) (13 을 쓰는 경우도 있다)

분모는 "얼마나 움직였는가" 이고 분자는 "그중 한 방향으로 얼마나 갔는가" 입니다. 그래서 TSI 는 가격 수준이나 변동폭의 크기와 무관하게 움직임의 방향 일관성을 비율로 보여 줍니다.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큰 종목과 가격이 작은 알트코인을 같은 눈금으로 비교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EMA 의 가중치는 α = 2 ÷ (n + 1) 입니다. n = 25 면 α ≈ 0.077, n = 13 이면 α ≈ 0.143 입니다. EMA 자체는 이동평균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10봉 예시로 따라가기

계산 흐름을 보기 위해 기간을 짧게 r = 3, s = 2 로 줄였습니다. 첫 EMA 값은 첫 입력값으로 시작합니다.

예시 — 종가 100 에서 시작 (가정, r = 3 · s = 2)

α(3) = 2 ÷ 4 = 0.5 · α(2) = 2 ÷ 3 ≈ 0.667

봉1 종가 102 · m = +2 → 분자 2.000 · 분모 2.000 → TSI +100.0
봉2 종가 101 · m = −1 → 분자 1.000 · 분모 1.667 → TSI +60.0
봉3 종가 104 · m = +3 → 분자 1.500 · 분모 2.056 → TSI +73.0
봉4 종가 106 · m = +2 → 분자 1.750 · 분모 2.102 → TSI +83.3
봉5 종가 105 · m = −1 → 분자 0.875 · 분모 1.742 → TSI +50.2
봉6 종가 108 · m = +3 → 분자 1.438 · 분모 2.102 → TSI +68.4
봉7 종가 107 · m = −1 → 분자 0.719 · 분모 1.794 → TSI +40.1
봉8 종가 103 · m = −4 → 분자 −0.974 · 분모 2.478 → TSI −39.3
봉9 종가 101 · m = −2 → 분자 −1.598 · 분모 2.433 → TSI −65.7
봉10 종가 100 · m = −1 → 분자 −1.503 · 분모 1.948 → TSI −77.2

봉2 를 직접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1단계 EMA(m,3) = 2 + 0.5 × (−1 − 2) = 0.5, 2단계 EMA(·,2) = 2 + 0.667 × (0.5 − 2) = 1.0. 절댓값 쪽은 1단계 2 + 0.5 × (1 − 2) = 1.5, 2단계 2 + 0.667 × (1.5 − 2) ≈ 1.667. 따라서 TSI = 100 × 1.0 ÷ 1.667 = 60.0 입니다.

표에서 볼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봉6 에서 가격은 108 로 고점을 새로 썼지만 TSI 는 +68.4 로 봉4 의 +83.3 보다 낮았습니다. 상승 중간에 하락 봉이 섞이며 방향 일관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둘째, 봉8 의 −4 하나로 TSI 가 +40.1 에서 −39.3 으로 0선을 건넜습니다. 기간이 짧으면 큰 봉 하나에 크게 흔들립니다. 실제 기본값 25·13 에서는 같은 봉이 들어와도 훨씬 덜 움직입니다.

극단값의 의미 — +100 과 0

두 가지 극단 (가정)

매 봉 +2 씩 계속 상승 → m 과 |m| 이 같다 → 분자 = 분모 → TSI = +100
매 봉 +1, −1 을 번갈아 반복 → m 의 평균 ≈ 0, |m| 의 평균 = 1 → TSI ≈ 0

→ 상승 폭이 2 든 200 이든 한 방향이면 +100
→ TSI 는 "얼마나 많이" 가 아니라 "얼마나 한쪽으로" 를 잰다

그래서 TSI 가 +100 근처라고 해서 상승 폭이 크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루 0.1% 씩 꾸준히 오르는 코인도 TSI 는 매우 높게 나옵니다. 상승 폭을 보고 싶다면 가격 자체나 ATR 같은 변동성 지표를 함께 봐야 합니다.

RSI 와의 관계 — 같은 정보를 다른 눈금으로

변화량 m 은 "상승분 − 하락분" 이고, 절댓값 |m| 은 "상승분 + 하락분" 입니다. 그래서 평활 방식이 같다면 다음 관계가 정확히 성립합니다.

같은 평활을 쓸 때 (단일 평활 기준)

평균 상승분 G, 평균 하락분 L 이라 하면
RSI = 100 × G ÷ (G + L)
TSI 형태 = 100 × (G − L) ÷ (G + L) = 2 × RSI − 100

RSI 70 → 2 × 70 − 100 = +40
RSI 50 → 0
RSI 30 → −40

실제 TSI 는 EMA 를 두 번 쓰고 RSI 는 와일더 평활을 한 번 쓰므로 값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RSI 50 = TSI 0" 이라는 대응은 해석에 쓸 만합니다. TSI 가 +25 를 넘는 것을 과매수로 보는 설정이 많은데, 이는 RSI 로 치면 약 62.5 수준입니다. 차이는 두 번째 평활에 있습니다. 같은 기간 대비 선이 더 매끄럽고, 그 대가로 더 늦습니다.

지연 — 25·13 설정은 얼마나 늦나

EMA 의 평균 지연은 대략 (n − 1) ÷ 2 봉입니다. 두 번 평활하면 지연이 더해집니다.

설정별 대략적 지연 (근사)

r = 25, s = 13 → (25 − 1) ÷ 2 + (13 − 1) ÷ 2 = 12 + 6 = 약 18봉
r = 13, s = 7 → 6 + 3 = 약 9봉
r = 40, s = 20 → 19.5 + 9.5 = 약 29봉

1시간봉 25·13 → 약 18시간 전의 흐름을 중심으로 반영
4시간봉 25·13 → 약 72시간(3일)

지연을 줄이려고 기간을 줄이면 위 10봉 예시처럼 큰 봉 하나에 0선을 오가게 됩니다. 매끄러움과 속도는 서로 맞바꾸는 관계이고, 어느 설정이 낫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지연을 다루는 다른 방식은 헐 이동평균 글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신호를 읽는 세 가지 방식

① 0선 교차: TSI 가 0 위로 올라가면 평활된 변화량이 순상승, 아래로 내려가면 순하락입니다. 가장 늦지만 가장 덜 흔들리는 신호입니다.

② 시그널선 교차: TSI 가 시그널선(EMA 7)을 위로 뚫으면 상승 전환, 아래로 뚫으면 하락 전환으로 봅니다. 구조가 MACD 의 시그널선 교차와 같습니다. 0선 교차보다 빠르지만 횡보장에서 자주 엇갈립니다.

③ 다이버전스: 가격은 고점을 높이는데 TSI 고점이 낮아지면 하락 다이버전스입니다. 10봉 예시의 봉4 → 봉6 이 같은 형태입니다(가격 106 → 108, TSI +83.3 → +68.4). 다이버전스의 일반적인 해석과 거짓신호 문제는 다이버전스 매매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시그널선 교차의 비용

교차 신호를 그대로 매매로 옮기면 수수료가 쌓입니다. 횡보 구간에서는 교차가 잦습니다.

예시 — 한 달 시그널선 교차 20회, 매번 진입·청산 (가정)

왕복 수수료 0.1% (진입 0.05% + 청산 0.05%) 가정
수수료 합계 = 20 × 0.1% = 2.0%

증거금 100만 원 · 레버리지 5배 → 노셔널 500만 원
월 수수료 = 500만 × 2.0% = 10만 원 (증거금 대비 −10%)

교차가 절반(10회)이면 → 5만 원 (−5%)

교차 횟수를 줄이는 흔한 방법은 필터를 하나 더 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TSI 가 0 위에 있을 때의 상향 교차만 매수 신호로 쓴다" 처럼 0선 방향과 같을 때만 시그널선 교차를 인정합니다. 신호 수는 줄지만 진입은 더 늦어집니다.

한계

  1. 크기를 모른다. 방향 일관성만 재므로 작은 꾸준한 상승과 큰 급등이 비슷한 값으로 나온다.
  2. 극단값 기준이 종목마다 다르다. ±25 를 과매수·과매도로 쓰는 설정이 많지만 추세가 강한 코인은 +25 위에서 오래 머문다. 그 구간에서 역방향 진입은 추세를 거스르는 매매가 된다.
  3. 이중 평활은 지연을 더한다. 급락처럼 빠른 반전에서는 신호가 이미 상당 부분 움직인 뒤에 나온다.
  4. 초기값에 민감하다. EMA 를 두 번 쌓으므로 데이터 시작 직후 수십 봉은 값이 안정되지 않는다. 차트 도구마다 시작점이 달라 같은 시각의 TSI 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5. 단독 검증이 필요하다. 어떤 설정이 특정 기간에 잘 맞았다는 결과는 그 기간에 맞춘 결과일 수 있다. 수수료를 포함해 시간 순서대로 재생한 백테스트로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정리

① TSI = 100 × EMA(EMA(변화량)) ÷ EMA(EMA(|변화량|)), 범위 −100 ~ +100
② 기본값 25·13, 시그널선 EMA 7
③ 한 방향 움직임이면 폭과 무관하게 +100 에 가깝다 → 크기가 아니라 일관성 지표
④ 같은 평활이면 TSI = 2 × RSI − 100 (RSI 50 ↔ TSI 0)
⑤ 25·13 설정의 지연 약 18봉 (근사)
⑥ 교차 20회 × 왕복 0.1% = 월 2% 비용 (예시)
⑦ 0선 교차 · 시그널선 교차 · 다이버전스 세 방식, 각각 속도와 흔들림이 다르다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TSI 는 RSI 와 같은 재료를 더 매끄럽게 다듬은 지표이고, 그 매끄러움은 지연으로 값을 치른다.

주의

본문의 종가(100~108), 기간 설정(3·2, 25·13 등), 교차 횟수 20회, 왕복 수수료 0.1%, 증거금 100만 원·레버리지 5배 등 모든 숫자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가정 예시이며 특정 종목·특정 계좌의 실제 측정값이 아닙니다. 지연 봉수는 EMA 평균 지연을 더한 근사치입니다. 실제 수수료는 거래소·등급·주문 방식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교육 정보이며 특정 종목·전략의 매수·매도 권유나 특정 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레버리지 거래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고, 매매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 책임입니다.

NOONOO TRADING 무료 채팅방에서 실시간 트레이딩을 같이 보세요.

봇에서 시작하기

📈 OKX 신규 가입 시 거래 수수료 할인

OKX 수수료 할인 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