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량 vs 총발행량 vs 최대발행량, 무엇이 다를까?
코인 정보를 보다 보면 '유통량', '총발행량', '최대발행량'이라는 비슷한 단어가 줄줄이 나옵니다. 셋은 전혀 다른 숫자이고, 이 차이를 모르면 시가총액과 가격을 잘못 읽기 쉽습니다. 초보자도 한 번에 이해하도록 정의와 관계를 정리합니다.
세 가지 공급량의 정의
코인의 '공급량'은 하나가 아니라 단계별로 나뉩니다. 가장 먼저 세 용어의 뜻부터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 용어 | 의미 |
|---|---|
| 유통량 (Circulating Supply) | 현재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이동 가능한 코인 수량 |
| 총발행량 (Total Supply) | 지금까지 발행된 전체 수량에서 소각된 것을 뺀 양 (잠금·미배포 물량 포함) |
| 최대발행량 (Max Supply) | 해당 코인이 앞으로 영원히 발행될 수 있는 상한선 |
관계로 보면 보통 유통량 ≤ 총발행량 ≤ 최대발행량 순서입니다. 비트코인처럼 최대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된 코인도 있고, 이더리움처럼 상한이 정해지지 않은 코인도 있습니다.
왜 유통량과 총발행량이 다를까
총발행량에는 시장에 풀리지 않은 물량이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팀·재단 보유분, 투자자 락업(잠금) 물량, 스테이킹 보상으로 아직 배포되지 않은 예비 물량 등이 있습니다. 이 물량은 발행은 됐지만 당장 사고팔 수 없으므로 유통량에서 빠집니다.
시가총액과의 관계
코인 가치를 비교하는 핵심 지표인 시가총액은 보통 가격 × 유통량으로 계산합니다. 즉 가격이 같아도 유통량이 많으면 시가총액이 커집니다.
- 시가총액 = 현재가 × 유통량
- 완전 희석 가치(FDV) = 현재가 × 최대발행량(또는 총발행량)
가격이 싸 보인다고 무조건 저평가는 아닙니다. 유통량이 적고 미래에 풀릴 물량이 많다면, 시가총액과 FDV 차이가 크다는 뜻입니다. 이 구조는 토크노믹스를 함께 살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토큰 희석이란
희석(Dilution)은 잠겨 있던 물량이나 신규 발행분이 시장에 풀리면서 유통량이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같은 수요라면 공급이 늘수록 1개당 가치는 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판단 전에는 가격뿐 아니라 향후 언락(잠금 해제) 일정과 발행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가 기억할 핵심
- 당장 거래되는 양은 유통량, 미래에 풀릴 양까지 포함하면 총·최대발행량입니다.
- 시가총액은 유통량 기준, FDV는 전체 발행 기준이라 둘의 차이를 꼭 비교하세요.
- FDV가 시가총액보다 훨씬 크다면 향후 희석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공급량 지표는 가치를 판단하는 한 조각일 뿐, 미래 가격을 보장하거나 예측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본인의 책임하에 충분히 조사한 뒤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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